린카이 애들 뒷바라지 해주는 블로그

tunderepc.egloos.com

포토로그



사키 합동지 리치4!에 대한 짤막한 정리글

 

리치4.. 그니까 합동지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개요는 엘투님이 올리셨던 트윗을 인용하겠습니다.


 

1. 리치4는 2010년부터 시작한 사키-saki- 백합 글/그림 복합 합동지이며,

매번 새로운 참가자 분들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리치4는 내년 1월에 예정되어있는 백합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면식이 없으신 분들도 환영합니다!

 

2. 현재 사전에 참가하기로 협의가 된 분들은 큐리님(@Curytacos) (총대), 소겐님(@Hargenver)

타키시아님(@lee5241) 히로님(@take_E_ro), L²님(@rottenfisher) 총 다섯 분이며


계속 말하지만 일면식이 없어도 환영합니다!

 

3. 참가 비용은 총대님이 전부 지불하시는 게 전통이기 때문에 참가 비용을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며,

수익금이 생길 경우에는 모든 멤버에게 공평하게 지급됩니다. 분량이나 마감 기한 등은

iRC와 같은 채팅에서 모두 모여 결정할 것입니다.

 

4. 주제, 장르는 완전 자유입니다.


사키 캐릭터들 간의 백합이라면 어떤 사약 커플링, 어떤 내용이이라도 상관 없습니다.

모 님의 경우 대사 한마디 밖에 안나왔던 린카이를 쓰신 적도 있으시고 뭇키남포를 그리신 분도 있었고...

 


5. 글/만화/삽화 총 세 분야에서 모집중입니다.

지금 당장 참가자를 모집하는 것이 아니니 잘 생각해보시고

관심있으신 분은 큐리님(@Curytacos)께 언제든 말씀주시면 됩니다.

부담스러우시면 다른 참가자 분들 중 친하신 분께 말씀드리셔도 괜찮습니다.


----------------------------------

 

 

 처음 이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도 이미 아시는 분도 안녕하세요. 리치!에서 마감의 노예를 맡고있는 소겐입니다. 

 책을 준비하시는 총대분의 입장이 아닌 연성러분들의 입장에서 궁금하신 것들을 하나하나 경험을 바탕으로 써보겠습니다.


 

-참가비용에 대해서


 저는 리치 1~3까지 쭉 참가했지만 참가비용에 대해서 따로 돈을 낸 적은 없었습니다. 돈에 대한 강요도 없고,

 애초에 위에서 말씀드렸듯 총대분이 전부 지급하시고 수익금이 생기면 멤버수만큼 나눠 받습니다. 부스비나 참가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총대분 부담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금전적으로) 도와드리고 싶다! 고 생각하시는 분은 총대분께 말씀하셔도 무방함다ㅇㅇ

 


-주제와 장르에 대해서


 터치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조금도. 요만큼도요.


 커플링과 내용에 대해서는 사키와 관련이 있다면 프리패스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말하냐면 린카이 원고 쓴 인간이 저거든요...  하...야속한 아이들... (또르르)

 네타에 대해서는 (정발기준으로) 아직 안 나온 아이들의 경우에는 원고에 미리 말씀을 해주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제가 총대가 이니라서 전+현총대분들과 상의하시는 편이 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어, 19땡과 같이 기본적으로 책에 따로 표시를 둬야하는 경우에는 미리 상의를 하시고 수위를 적정선으로 맞추셔야합니다. "전연령(아마)으로 낸 회지를 펼쳐보니 오 19땡씬이다 나 19떙 참 좋아하는데! 떢!떡!" 같은 일이 생기면 곤란하니까요. 진짜 곤란합니다. 저말고 총대님이(..)

 

-분량



리치1 당시의 만화는 b5크기였습니다. 이건 엘투님이 링크를 지원해주셨으니 참고해주세요

 소설도 마찬가지로 b5, 분량은 15p 정도였습니다.

 

 리치 2 당시의 만화는 b6 크기…였던 것 같은데 분량도 그렇고 이 부분은 잘 기억나지 않네요.

 만화/소설판 따로 만들었다보니 orz

 

 소설판의 경우엔 따로 템플렛이 있었습니다. 아래 이미지 참고해주세요


 [편집용지]

[자간/장평]


 분량은 당시의 제 원고가 저 템플릿 기준 35p정도 나오네요. 공백포함 17310자 정도 됩니다.

 

 리치3 당시의 만화는 b6, 분량은 10p정도였습니다

 소설파트는 위의 템플릿에서 자간(-5%), 상대크기(95%), 글자크기(10pt) 를 제외하고는 리치2 당시의 템플릿과 동일합니다.

분량은 30~50p정도. 제 원고는 32p정도 나왔습니다. 분량은 공백포함 16946자,

 

 아마 리치 4때도 비슷하게 갈 것 같지만 이건 총대님의 재량이기도 하니 참조수준으로만 알아주세요.

 

 

 -마감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제가 이거 안 지켜서 전 총대분 위장에 빵꾸를…총대님 고멘…

 아니 근데 하루아라가 젼나 고자(생략

 

 보통 2차로 나누어지는데 1차마감에서는 커플링과 현재까지의 진척상황을 알기위해 만든 마감입니다.

 그렇기에 그리 큰 비중은 없습니다. 1차때 쓰던 커플링이 꼬여서 2차마감때 다른 커플링의 원고를 내더라도 ok.

 1월 20일로 예정되었던 지난 백합제를 기준으로 생각한다면+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듯 1차마감은 11월초.

 2차마감, 

  그러니까 최종마감은 12월내였습니다. 

 여기서 늦어지면 그만큼 총대분 위장과 일정에 무리가 가니까 신중히 생각하셔야해요...(소곤소곤

 

위의 사항들은 보통 참가자분들과 채팅으로 모여 회의를 한 뒤 결정합니다. 

 그러니 회의떄 자주 참가하시면 대화도 하고 영업도 하고 좋으다

 

 -저 존못인데 참가해도 되나요?

 

사실 이렇게 보여도 이 써클 겁나 매우 엄청 사람이 적습니다. 진짜 적음.. 그러니까

 

"아- 내 쵱컾 원고 내고싶다!"

"내 쵱컾 연성 보고싶다!"

"사키 합동지 보고싶다!!!"

"야 솔직히 나 아니면 얘네 원고 볼 일이라도 있겠냐....(울면서 원고한다)"

"아앗 존잘님이 참가하신대! 존잘님 사랑해요! 존잘님 존잘님 이것도 인연인데 사..사..사약드시지 않을래?"


 

 기타등등의 불순한 의도여도 상관없습니다. 언제든 환영합니다. 얼른 오세요 잘해드림

 

-Q.질문이요! 소겐님은 왜 마이너만 쓰세요??(초롱초롱초롱아귀


A: 엘투님 해달 짤 드릴게요 저기가서 저랑 이야기 좀 하자 (찰싹찰싹 찹쌀떡




이상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총대분+멤버분 트위터/이글루에 찌르시면 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T모님 리퀘-上


*캐붕주의, 와! 에로가 아닌 마이히메다! 짱짱 신기하다!
*사투리음슴


 옥상으로 통하는 문은 그렇게 힘을 주지 않아도 쉽게 열렸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여 출입을 막아놓은 곳이지만 실상은 학교 측에서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은 아닌지라 시선만 피한다면 오르내리는 것쯤은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생각보다 쉽게 열린 문에 히메코는 쥐고 있던 드라이버를 가방에 쑤셔 넣었다.

 가로세로가 엇갈린 격자무늬 펜스에, 긴 소매에서 삐죽 튀어나온 손이 닿았다. 다른 손을 뻗어 애매하게 내밀고는 그대로 그러쥐자 가볍게 쇠가 흔들리는 소리가 났다.

 어깨에 걸치고 있던 가방에서 니퍼를 꺼내들었다. 이윽고 딱, 딱, 하고 들리는 무기질적인 소리가 지척에서 들려왔으나 히메코는 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았다. 하나를 끊고, 무심한 눈으로 그 옆의 철사를 살폈다.

 

 그러나 자신이 끊어낸 것은 이것뿐이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인상이 찌푸려졌다. 부장, 작게 중얼거리면서 잘려진 부분을 손으로 쓸었다. 길에서 만난 고양이라도 쓰다듬는 것처럼 부드러운 행동이었으나 금방 잘린 쇠가 부드러울 리 없었다. 살짝 스쳤을 뿐인데도 손끝을 타고 희미하게 피가 배어나오자 다시 히메코는 입술을 움직였다. 들을 리 없는 상대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작탁에 앉을 때면 늘 마이루가 선언하듯, 자신도 입술을 움직여 작게 소리를 냈다.

 리저베이션.

 결속이나 유대를 단적으로 증명해줄 수 있는 능력을 느낄 수 없는 것은 지나칠 만큼 가혹한 일이었다. 제대로 된 원인도 알지 못했고, 이 상태가 언제고 지속될 것인지조차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랬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라면 몇 번인가 있었다. 그러나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마작자체였지 리저베이션이라는 능력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었다. 사이가 틀어진 적도, 새어들어 오는 감정을 느끼지 못했던 적 또한 없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잔뜩 굳어진 입가가 풀릴 생각을 하지 못한 채 파르르 떨렸다. 능력으로 굳어진 결속이 금이 가기 시작한다면 어디서, 어떤 식으로 깨어질지는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아니,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생각을 잇던 히메코는 고개를 젓고는 속으로 다시 한 번 중얼거렸다. 그래,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몇 년의 유대가, 결속이, 동경과 애정이 한 순간에 깨질 일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쓸데없는 비약이었다. 신도지의, 혹은 같은 중학교 사람이라도 자신보다 더 시로우즈 마이루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자부하던 자신이었다. 자신이 알기론 부장은 그럴 사람이 아니었다.


 두 겹으로 비틀려있는 철사와 매듭진 부분들을 끊어내고, 몇몇 부분을 머리 부분으로 우그러뜨렸다. 복잡한 머릿속과는 달리 자신의 생각대로 정돈된 그 모습이 제법 마음에 들었다.

 

 

 입을 열기 시작한 목소리는 곧잘 떨렸다.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것인지 이따금씩 호흡을 가다듬었다. 상대는 그것을 바라보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동의하듯, 계속 해보라는 듯, 쌓아왔던 그 며칠상간의 기억과 불안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전망들은 자신의 입을 통해 나왔고, 미처 정리되지 못한 생각들은 잠깐 뜸을 들였다가 다듬어진 이야기로 이어졌다. 상대는 재촉하지 않았다.

 자리에 마주하자 자신이 끓여낸 차는 입에 댈 사람 없이 옅은 김을 내며 식어간다. 상대에게 시선을 맞추지 못해 내리깐 눈에 비친 모습이었다. 쓴 웃음이 났다. 평소처럼 둘만 있다면, 솔직해지는 것은 문제없을 거라 생각한 자신이 우스워진 탓이었다.

시선을 들어 상대의 표정을 살폈다. 상대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 자신이 우려했던 것처럼 절망하지도, 분노하지도 않았다. 이따금씩 고개를 끄덕거리고 자신이 멈칫거리자 이해한다는 듯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 위화감은 없었다. 당연한 반응일 것이라 여겼고, 잠깐, 아주 잠깐 동안 일어난 우연일 뿐이었다. 나는 당신의 그 말을 믿는다. 믿겠다. 믿어야했다. 혼자 생각하는 걸로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

 


 가만히 눈을 감고 펜스에 기댄 채 상상에 잠긴 히메코는 그 자기위안은,

 

 "히메코!"

 

 다음 순간 문을 박찬 마이루로 인해 금방 부서지고 말았다.

 

 

***


 옥상으로 통하는 문은 반쯤 망가져있었다. 원통형의 손잡이는 제 곳에 있지 못한 채 기울어져 있었고, 잠금 장치는 뾰족한 것이 억지로 쑤신 것처럼 잔뜩 긁혀있었다.

 자신을 알아본 히메코의 표정이 문득 풀어지고선 희미하게 웃는 낯으로 변했다. 한동안 보지 못했던 탓에 시선을 마주치자 위화감부터 앞섰다.

 "오셨네요."

 "…뭐하는 거야"

 히메코를 살피던 마이루의 표정이 이윽고 손에 들린 니퍼를 발견하자 굳어졌다. 자신의 변화를 눈치 챈 히메코는 가벼운 장난이라도 치는 것 마냥 태연히 웃었다.

 뭐하는 거냐고 물었어, 그렇게 재차 대답을 재촉하는 말은 히메코가 철사를 비틀어 잘라내는 소리에 묻히고 말았다. 기대하지도 않은 그 대답에 마이루는 약하게 인상을 찌푸렸다.

 조금 이상해진 것 같다는 소리가 들려오긴 했다. 그러나 다른 부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옥상으로 달려올 때 까지만 해도, 지금과 같은 행동을 하는 히메코는 예상하지 못했다.

 한 손으로 펜스를 짚은 채 히메코는 자신이 서있던 곳에서 사뿐 내려왔다. 한 발 한 발 걸음을 옮겨 거리를 좁혔다.

 곧 지나쳤다.

 팔짱을 낀 채 마이루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시선이 마주치고, 이내 엇갈리자 히메코는 쥐고 있던 니퍼를 조용히 내려놓았다. 몸을 굽혔다가 일어나는 히메코를 곁눈질로 살폈다. 예상의 범위를 넘어선 후배의 행동에 속으로 혀를 찼다.

 "우리 능력 말인데요."

 한참 만에 입을 연 히메코의 목소리는 저지른 일에 비해서 침착하기 그지없었다.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몇 걸음 벗어난 히메코는 그대로 빙글 몸을 돌렸다.

 히메코가 맹신에 가까울 정도로 집착하는 그 리저베이션의 능력은 이제 그녀에게 없을 터였다.

 그래, 불편해질 이야기가 될 것이란 생각에 마이루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생각보다 퉁명스러웠다.

 "부장은 리저베이션이 없어도 마작, 치시겠죠?"

 그 순간 고개를 쳐든 마이루가 무어라 중얼거리기 전에,

 "…ㅅ,읏!"

 정확히는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 히메코는 마이루의 몸에 파고들었다. 세로로 긴 줄을 남기고 찢긴 교복 사이로 미처 제대로 잘리지 못한 철사가 등을 파고들었다. 두 사람 분의 체중이 펜스에 실리자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마이루의 몸이 펜스에 얽혀 흔들렸다. 반쯤 억지로 삐져나온 몸이 크게 기울었다. 순간 앞뒤로 흔들린 머리에 두통이 실렸다. 트인 옥상의 풍경이 새삼 시선에 들어왔다. 숨이 막혔다. 그러나 다음 순간 억지로 앞으로 당겨진 고개가 히메코의 눈과 마주쳤다. 목을 조르고 있는 자신의 넥타이 끝에는 바짝 얼굴을 들이민 히메코가 있었다.

 "…히메코"

 "시끄러워요"

 숨을 토해내는 목소리를 단칼에 자르며 히메코는 바짝 얼굴을 가져다댔다. 갈 곳 없이 흔들리던 시선은 곧 마이루의 넥타이로 향했다. 손을 뻗어 우악스레 멱살을 잡아 쥔다. 억지로 움켜쥔 블라우스의 단추 몇 개가 난폭하게 휘둘려 떨어졌다. 탁, 떨어진 단추들은 아무렇게나 튀었다. 어쩔 수 없이 열린 블라우스 틈으로 히메코의 손이 불쑥 들어갔다. 몇 번을 헤집듯 움직이던 손은 다시 위를 향해 가볍게 넥타이를 잡아당겼다. 다시 막히기 시작한 숨에 저도 모르게 컥, 하는 소리를 내뱉었다. 가늘게 뜬 시야에서 팽팽하게 목을 조르고 있는 넥타이를 잡으려 애써 허우적거렸다. 현기증을 느끼고 이를 악문 자신과 시선이 마주치자 히메코는 힘없이 웃었다.

 

 "부장, 저 믿어요?"

 




아니.

1 2 3 4 5 6 7 8



포켓덱스

Adopt one today!